첫 승에 재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엘살바도르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축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한국과 처음 맞붙는 상대다. 현재 FIFA 랭킹은 75위다. 월드컵에는 두 번 진출했으나 ‘1982 스페인 월드컵’이 마지막 진출이다. 2021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다.

지난 15일 일본 도요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0대 6으로 대패해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페루전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페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오현규(셀틱) 대신 조규성(전북 현대)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조규성과 합을 맞추는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튼)이다. 미드필더진에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박용우(울산 현대), 이강인(마요르카)이 배치됐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가 발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낀다. 페루전과 비교해 네 자리가 바뀌었다.

대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