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대검 중수부 역임 인사…‘강력·특수 검사’ 출신

정치권 비리 및 강력 사건 담당
尹과 대검 중수부 인연

기사승인 2023-06-29 1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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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대검 중수부 역임 인사…‘강력·특수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홍일 변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임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사법고시 24회·사법연수원 15기다. 

검찰에 합류한 후 대검 강력과장과 서울지검 강력부장을 거쳐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를 거쳤다.

김 위원장은 대표적인 강력·특수 검사다. 국민적 의혹이 발생한 큰 사건을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시절 맡은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부산저축은행 비리 등이다. 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당시 윤 대통령은 대검 중수부 2과장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과 영생교 신도 암매장 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등 강력범죄 사건을 담당했다.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장을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활동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