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도…AT마드리드·팀 K리그. 맹훈련으로 예열 중

기사승인 2023-07-26 2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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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도…AT마드리드·팀 K리그. 맹훈련으로 예열 중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왼쪽). 연합뉴스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도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가 맹훈련으로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 K리그의 맞대결이 열린다. 경기 하루 전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전날(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이날 오전 성남에서 한 차례 훈련한 뒤 저녁엔 서울에서 오픈 트레이닝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사울 니게스 등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에 자리한 1000여 명의 팬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오픈 트레이닝 직전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장 구석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 선수들은 그룹을 지어 패스 훈련을 이어갔다. 

이후 그라운드 3분의 1가량을 사용하는 미니게임으로 열기를 끌어 올렸다.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을 때도 있을 정도였으나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골이 나올 때면 선수들은 실전처럼 기뻐했고, 팬들도 멋진 플레이에 아낌없는 응원으로 힘을 실었다.

약 30분에 달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픈 트레이닝이 끝나자 팀 K리그의 시간이 찾아왔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예열한 팀 K리그는 총 3조로 나뉘어 각자 위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팀 K리그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세징야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자 팬들의 환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간단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경기장 절반만 활용하며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비가 그친 직후라 날씨가 매우 습했지만 선수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을 이어갔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