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바레인·태국·쿠웨이트와 E조 편성

중동 국가 2개국과 함께 맞붙으며 만만치 않다는 평가 따라
황선홍 감독 “목표는 1위로 토너먼트로 올라가는 것”

기사승인 2023-07-27 1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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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바레인·태국·쿠웨이트와 E조 편성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조에 배치됐다.

2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남자축구 E조에 편성돼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한 조에 묶였다.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등이 한 조에 묶이면서 다소 험난하다는 평이 따르고 있다.

9월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21일에는 태국과 맞대결을 가지며, 24일에는 바레인과 맞붙는다. 경기는 모두 중국 항저우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각 조 상위 2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며,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16강에 오른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가 돼 23세 이하가 아닌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참여하게 됐다. 황 감독은 지난 14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주축이 된 22세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비수 이상민(성남FC)이 과거 음주운전 은폐 전력 등으로 대표팀에 낙마된 상황이다.

황 감독은 조 편성이 끝나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같은 조에서 만나는 팀들의) 정보를 파악해야겠지만, 예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비슷한 수준이다. 목표는 결승 토너먼트에 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우승후보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으면서 “매 경기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선 만나야 할 팀들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다.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8월 짧게 소집훈련을 할 계획이고, 9월 초부터는 완전체로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