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논란 계속… ‘라면꼰대’ 방송 취소키로

기사승인 2023-08-01 09: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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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논란 계속… ‘라면꼰대’ 방송 취소키로
웹툰 작가 주호민. 티빙 

웹툰 작가 주호민이 출연키로 한 방송이 결국 취소 수순을 밟았다.

1일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쿠키뉴스에 “오는 4일 공개 예정이던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등 유명 웹툰 작가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캠핑을 떠나는 예능이다. 당초 1회로 기획됐으나 주호민이 논란에 휩싸여 방송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유명 웹툰 작가의 자폐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 해제돼 재판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B군이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됐는데, B군 부모가 자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A 교사가 그를 타이르는 발언을 수집해 이를 문제 삼아서다. 이후 B군 부모가 주호민 부부인 게 알려지며 교권 침해, 과잉 처사 등 비판이 일었다.

주호민의 논란으로 방송가도 역풍을 맞았다. 지난 27일 전파를 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주호민이 청자로 참여한 녹화분을 정상 방영했다가 비난 세례를 받았다. 주호민이 고정 출연하는 SBS 파워FM 라디오 ‘배성재의 텐’ 속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역시 송출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역시 공개가 불발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