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으로 가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 카타르와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와 같은 B조에 속했다. 카타르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일에는 키르기스스탄과, 12일에는 미얀마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선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다만 이날 상대 팀인 카타르가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터라 이 경기 결과는 조별리그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실상의 친선 경기인 셈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최전방에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광주FC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허율이 배치됐다.

미드필더로는 엄지성(광주FC), 이진용(대구FC), 전병관(대전 하나시티즌), 오재혁(전북 현대), 강현묵(김천 상무)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민경현(인천 유나이티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서울)이 낀다.

해외파인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이현주(베헨비스바덴)은 모두 벤치에서 대기한다.

또한 이번 조별 예선은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이기도 하다. 2024 AFC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