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 국군의 날 앞두고 서울서 블랙이글스 에어쇼
- 파란하늘 도화지 삼아 다양한 그림 펼쳐

기사승인 2023-09-06 1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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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함공원 일대 상공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군 문화 체험 행사'를 축하하는 비행을 하고 있다.

- 다채로운 군 문화 체험행사
- 시내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 시민들 이해와 협조 당부
- MR(혼합현실) 등 우리 군 첨단과학기술도 만날 수 있어

오는 10월 1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6일 오후 서울 일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면서 시민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6일 오후 5시 45분경부터 약 10분 간 모처럼 파란 서울 하늘을 도화지 삼아 블랙이글스 팀의 국군의 날 축하 비행 연습 에어쇼가 펼쳐졌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시민들이 6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공군특수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관람하고 있다.(왕보현 사진가 제공)

김포에 사는 김사라(32)씨는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온 동생 은혜와 사촌 동생 소리와 함께 마포구 하늘공원으로 바람 쐬러 왔는데 왼쪽 하늘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졌다”면서 “마치 우리 동생 은혜의 귀국을 환영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며 다 같이 밝게 웃었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국방부는 지난 달 23일 서울 한강변(9월 6일·20일)과 광화문·서울시청 일대(24일·25일)에서 다채로운 군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함 공원에서 해군 홍보대와 함께하는 사물놀이와 비트박스, 비보이 컬래버, 마술쇼, 밴드공연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함·참수리정·잠수함 관람,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모의 비행, 군복 체험, 모터사이클 및 군견과의 사진 촬영, 군견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했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해군홍보단 비보이 공연'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함 공원에서 해군 홍보대와 함께하는 사물놀이와 비트박스, 비보이 컬래버, 마술쇼, 밴드공연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졌다.

20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이어간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고 함께 아파치 공격헬기의 전술비행이 추가로 펼쳐진다. 태권도 외에 전통무예 시범과 전통악대·군악대 공연과 함께 더부렁 드론·모터사이클·군견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과 25일에는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에서 태권도·전통무예·전통악대·군악대·군견·모터사이클 관련 공연과 시범이 펼쳐진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함 공원에서 열린 군문화체험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자동소총을 들어보고 있다.

우리 군의 첨단과학기술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장병 개인 또는 분대가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이 훈련 체계는 지금껏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광화문 광장 도심 한가운데서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AI와 1대1 또는 팀을 나눠 팀대팀 쌍방훈련 체험도 가능하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6일 오후 서울함공원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문화체험 행사에서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블랙이글스와 아파치 비행이 있는 6일과 20일을 비롯해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서울함 공원 및 여의도 한강공원 등 서울 시내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해군홍보단의 마술쇼

“우와! 블랙이글스다” 국군의 날 연습 비행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