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뉴진스, 평판·글로벌 흥행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사승인 2023-09-10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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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뉴진스, 평판·글로벌 흥행 두 마리 토끼 잡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걸그룹 뉴진스가 브랜드 평판과 글로벌 흥행에서 국내 걸그룹 시장을 평정하면서 이른바 ‘뉴진스 시대’를 증명했다. 

10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소가 8월10일부터 9월10일까지 측정한 9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1위 뉴진스, 2위 블랙핑크, 3위 엔믹스 순으로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뉴진스 멤버들도 각각 아이돌 개인 평판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도 뉴진스 멤버 민지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멤버 하니가 3위, 해린이 4위를 기록하면서 멤버 각각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흥행도 국내 여성 아이돌 가운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에서 각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가별 차트 집계 기간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로, 한터차트에서 발표한 국가별 차트에서 뉴진스(NewJeans)가 미국, 일본 그리고 중국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성적도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의 'Super Shy'가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난 7월 7일 음원이 공개된 지 60일 만에 기록한 수치로 뉴진스의 곡 가운데 최단기간에 2억 스트리밍 고지를 밟은 것이다. 

뉴진스의 곡들은 해외에서도 호평를 받고 있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뉴진스에 대해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라며 “이제 막 데뷔 1년이 넘은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소개한 뒤 "뉴진스는 정형화한 K-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뉴진스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가 주관하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데뷔 1년 만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뉴진스가 주류 팝 시장의 저명한 시상식에서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