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한국e스포츠협회, 2024년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자 41인 발표

기사승인 2023-09-15 1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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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한국e스포츠협회, 2024년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자 41인 발표
LCK 에이전트 자격시험 전경. 한국e스포츠협회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LCK 공인 에이전트’로 자격을 인정받은 41인을 15일 발표했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원활한 계약 교섭과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하고 관리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지난해 제도 안착 후 올해 처음으로 자격시험 과정을 추가하고 공인 에이전트를 신설하여 제도를 보완했다.

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지난 5월 접수와 자격심사를 시작했다. 6월에는 세미나와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세미나는 공인 에이전트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에이전트 규정집 △LCK 통합 리그 규정집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선수 표준계약서와 에이전트 표준계약서설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변별력 있는 자격시험을 위해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출제위원회를 발족했다. 모의시험에서는 자격시험 전 시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자격시험은 8월 중 진행됐으며 응시자 44명 중 34명이 합격해 약 7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자격심사와 자격시험을 모두 통과한 LCK 공인 에이전트는 33명이며, 직계존속 에이전트는 8명이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된 LCK 공인 에이전트는 41명이다.

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이들은 최대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공인 취득 1년 뒤 세미나를 추가로 수료하면 공인 효력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후엔 신규 에이전트와 동일하게 자격심사와 자격시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올해 말에는 LCK 공인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추가설명회를 통해 2024년 리그 주요 변경점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과 연봉 조정 업무(1인 지정)를 진행한다. 기타 수익 계약 교섭과 체결 대리 업무도 맡는다. 선수는 마케팅, 계약 교섭 등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을 활용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

리그는 에이전트 관련 위반 행위나 분쟁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개입과 제재를 통해 선수와 팀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 유지를 도모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하며, LCK 법인이 관리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