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6시 45분 발표 예정이었던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이 실수로 유출됐다. 노벨위원회 측은 “스웨던 왕립과학원의 실수였다”며 “회의는 진행 중으로 수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스웨덴 현지 매체 다겐스 뉘헤테르(DN)는 이날 왕립 과학원의 이메일을 미리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학원은 “올해 노벨 화학상은 양자점과 나노 입자를 발견하고 발전시킨 연구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공동 수상자는 루이스 브러스, 알렉세이 에키모프, 뭉기 바웬디 등 3명이다.
 
당초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 시간보다 2시간 40분 전에 이메일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스웨덴 SVT방송을 인용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를 실수로 일찍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입자와 양자점은 LED조명과 TV화면에 사용되며, 외과 의사들이 암 조직 등을 제거하는 데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