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화장실서 10대 폭행하고 끌고 간 고교생 검거

기사승인 2023-10-07 15:29:30
- + 인쇄
엘리베이터·화장실서 10대 폭행하고 끌고 간 고교생 검거

경기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끌고 가는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지른 1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50분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B양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이보다 40여분 전인 같은 날 오후 9시5분 수원시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앞서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50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D양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경찰은 CCTV 확인 등을 통해 A군의 동선을 추적, 7일 낮 12시30분 수원역 인근 PC방에서 긴급체포했다.

A군은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6세 학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