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가자 사망자 1000명↑…음악축제장 시신 260구

기사승인 2023-10-09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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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가자 사망자 1000명↑…음악축제장 시신 260구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사망자 수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하마스 희생자들의 사체 처리를 담당하는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전날 소셜 미디어에는 행사장 근처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13명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100명이 넘는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