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에서 중대하자가 1500건 이상 발생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LH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공분양주택에서 발생한 중대하자 건수는 1581건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장기공공임대주택에서 가장 많은 1211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195건), 공공분양주택(175건) 순으로 많았다.  

하자 유형별로는 △조명기구 불량 577건 △건축물 누수 460건 △배관 누수 325건 △위생기구 불량 32건 △화재감지기 불량 25건 순이다. 

지난 1년간 공공분양주택에서 발생한 중대하자와 일반하자는 모두 10만7309건으로 가구당 평균 10.6건이 발생했다.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7만4906건)은 가구당 평균 10.9건, 장기공공임대주택(6만6213건)은 2.1건이다.

민홍철 의원은 “공공분양·임대주택에서의 지속적인 하자발생은 LH에 대한 신뢰와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LH 주택에 대한 품질 제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