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경마 경주로에서 이색 마라톤 대회 개최

오는 28일 1500명 참가하는 4개 경주 열려

입력 2023-10-17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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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경마 경주로에서 이색 마라톤 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여는 '제2회 경주로 마라톤' 대회 포스터

한국마사회가 경마 경주로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을 개최한다.

경주마들이 달리던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 행사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며 1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4개 경주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3.3㎞ 거리의 ‘경쟁런’이 남자부와 여자부로 열린다. 마라톤 치고는 짧은 거리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8㎝ 깊이의 모래 경주로는 상상 이상의 체력소모와 감속효과를 가져오기에 빠르게 완주하기는 보기보다 쉽지 않다.

개인전 이후엔 특별한 이벤트 경기가 이어진다.

남녀가 200m씩 이어달리는 ‘커플런’ 경기엔 총 50커플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들이 참여하는 400m 거리의 ‘패밀리런’ 경기도 주말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마라톤 경기에 함께 달릴 예정이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서 순위권 성적을 거둔 참여자들에게는 이동형TV, 냉장고 등 각종 경품이 주어진다. 달리기에 자신 없는 이들도 순위에 상관없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열릴고 푸드트럭들도 준비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의 참가신청 및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천=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