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포스텍,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24-07-02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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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용훈 박사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 황현상 교수 연구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저온(<200℃)에서 합성한 반데르발스 2차원 나노소재(텅스텐 나이셀레나이드, WS2)를 드레인 전극과 이온 배리어 층에 동시 적용해 수직-반응형 ECRAM 소자를 3차원으로 초고집적화시킨 기술이다. 

시냅스 소자 구현을 위해 이온의 이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만약 이의 제어가 어려우면 원하는 저항값을 얻기 힘들다. 

재료연-포스텍,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 세계 최초 개발

연구팀은 채널과 이온 전해질 층 사이에 2차원 나노소재로 만든 배리어 층을 통해 이온 이동을 제어했다. 그 결과, 선형성 및 대칭성, 내구성과 같은 고성능의 시냅스 특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95.22% 수준의 높은 손글씨(MNIST) 패턴 인식 정확도를 달성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 이하의 저온에서 직접 이차원 소재를 성장하는 합성법을 접목해 전사 과정 없이 이온 배리어 층(Barrier-layer) 제작에 성공했다. 또한 다중 적층 3차원 수직-반응형 ECRAM의 독립적인 가중치 업데이트 특성을 확인해 초고집적도 3차원 기반의 시냅스 어레이 제작에 대한 잠재력 또한 입증했다.

연구팀은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핵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책임자 재료연 김용훈 책임연구원은 "반데르발스 2차원 반도체 소재에 대한 연구가 10년 이상 이어졌지만 상용화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차원 반도체 소재의 대면적 합성과 전자소자 상용화 및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화진테크 ‘유망중소기업’ 선정

BNK경남은행은 금속 압형제품 제조업체인 화진테크를 ‘유망중소기업’에 선정했다.

김해시 서김해산단안길에 소재한 화진테크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유망중소기업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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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받은 디자인 및 기술로 금속 압형제품 생산, 스테인리스 금속 가공, 자동문 제조 등을 하고 있다.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화진테크에는 특별 제작한 현판과 인증서 등이 제공된다.

부산영업부 제언호 부장은 "화진테크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 제언호 부장은 화진테크를 방문해 이하진 대표에게 유망중소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초등학생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개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동형 센터장)는 지난달 27일 양산시 중부초등학교와 경남 동부권 창업지원거점(G-Space@East)에서 초등학생 기업가정신 아카데미 ‘상상티움 2024’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기업가정신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시범학교로 선정된 양산시 중부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 전체(100여명)가 참여해 총 4회차에 걸쳐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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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회차에는 6학년1반 재학생 24명이 5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상상티움’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도전정신과 창의성 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창업기업의 설립단계부터 조직구성 및 업무분장, 아이디어 도출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투자유치와 마케팅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업 체험과정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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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학생들은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 및 조직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한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고 주어진 도전과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업가정신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농협-합천새남부농협, ‘농촌 왕진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일 합천군 삼가면에서 관내 농업인, 주민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이동근 농협중앙회 상무, 손영민 지역사회공헌부장, 강문규 경남농협 경제부본부장, 이창훈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노순현 합천군지부장,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의료봉사,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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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영농철 지역 농업인이 의료서비스를 받기 불편함이 있는데 이번 사업으로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활력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올해 4개 시군 16곳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농협, 도농상생교류활동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경남도지회(회장 김필운), 제주도지회(회장 김진범) 임원 및 회원 100여명은 1일부터 3일간 김해일원에서 '가야고분군과 함께하는 도농상생교류활동' 행사를 진행한다.

가야고분군과 함께하는 도농상생 교류활동은 2024년 경남 여성단체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경남도 및 제주도 여성 지도자를 통해 우수가야문화를 전국으로 알리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 및 여성지도자의 역량 강화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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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모 경남·제주도 임원은 2022년 지역농산물 소비확대와 농번기 인력지원, 농촌관광 활성화 및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위한 회원 상호간의 교류 증진 등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제주도에 이어 올해는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김해 등 경남일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가야고분군 방문 등 도농상생 교류활동을 진행한다. 

김필운 고주모 회장은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경남도지회와 제주도지회 여성지도자들의 친밀한 교류와 협력으로 도농상생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여성단체 활동에 꾸준히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과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마산어시장과 '장금이 溫&溫' 협약 체결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지원장 윤영준)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경남지역 민생금융범죄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 노력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2일 마산어시장에서 경남은행, 마산어시장과의 전통시장 소상공인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장금이 溫&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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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경남은행은 상인 대상 교육 및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보험 무료가입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도모하는 한편 전담창구를 통한 맞춤형 금융상담, 교육아카데미 수료자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 등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윤영준 경남지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경남지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간 연대와 협력이 확산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주민이 민생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한 경상남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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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손한국 청장은 "마산어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맞춤형 금융 상담 등 실질적 지원이 되길 기대하며 장금이 결연식이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금이 결연 행사 종료 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마산어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BNK금융그룹,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1일 2023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최신 트렌드 및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BNK금융그룹은, 올해 열두 번째 보고서 발간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그룹 ESG 경영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협의체(TCFD) 등 주요 ESG 공시 기준을 준수했으며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GRI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서 제안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윤리경영 체계 및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환, 임직원 다양성 및 균등한 기회,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및 관리, 금융사고 예방 및 디지털 보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 8가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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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중대성 평가란 ESG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ESG 금융, 인권경영 등의 핵심 아젠다는 보고서 앞단의 Focus Area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에는 탄소배출량 저감 로드맵, 내부 및 금융 배출량 현황 및 감축 목표 등의 주요 성과를 강조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금융’에는 그룹에서 새롭게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체계에 따른 ESG 금융 주요 실적을 기술했다. 

이어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에서는 인권경영 정책, 인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4월 신규 수립한 ESG 전략 방향인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에 따라 ESG 성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녹색금융’은 친환경 금융 상품, 친환경 경영 고도화를 ‘상생금융’은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 포용·상생금융 상품,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 금융, 지역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사회공헌의 주요 성과를 담아냈고 ‘바른금융’은 ESG경영체계,  ESG 리스크 관리, 인재 양성, ESG 조직문화, 안전·보건 경영, 윤리·준법 경영,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의 주요 성과를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