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먹는 물 기준 모두 충족…미네랄도 풍부”

기사승인 2024-07-02 1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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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 먹는 물 기준 모두 충족…미네랄도 풍부”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 사진=임지혜 기자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시는 아리수의 수질검사 결과를 담은 ‘2023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온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항목(166개)보다 많은 352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원수인 한강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좋음(Ⅰb)’ 등급에 해당했다.

정수에서는 납·비소·카드뮴 등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유해 물질 17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탁도(물이 혼탁한 정도)·pH·소독 부산물 등 주요 수질관리 지표 항목도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아리수는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인 미네랄(평균 39.6㎎/L)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번 보고서에는 취수원, 정수센터, 수도꼭지 수질 정보와 함께 지역별 수돗물 공급 현황, 시민 참여가 가능한 수돗물 관련 정책 등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담겼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시민들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