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8강 토너먼트 진출까지 1승만 남겨 놓았다.

T1은 22일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즈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1승 1패조)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Cloud 9(C9)을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같은 리그의 젠지e스포츠에게 패배해 1승 1패를 기록했던 T1은 C9을 잡아내면서 2승 1패가 됐다. 8강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둔 T1이다.

경기 초반 탑 라인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한 T1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9분경 탑 라인에서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희생자 없이 3킬을 따내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제우스’ 최우제(럼블)와 ‘오너’ 문현준(자르반 4세)의 찰떡궁합이 돋보였다. 이들은 경기 초반 빚어낸 4킬 중 2킬을 서로 나눠 가지면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취한 T1은 18분경 3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상대의 궁극기를 대거 빼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든 T1은 ‘케리아’ 류민석(바드)가 점멸 후 ‘우주의 결속’으로 2명에게 스턴을 걸었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에이스를 띄웠다.

20분경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T1은 기세를 포탑을 하나씩 철거했고, 단 한 번의 데스 없이 2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