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오피스텔 타일 균열…입주민 수십명 대피

기사승인 2023-10-23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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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오피스텔 타일 균열…입주민 수십명 대피
10월23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오피스텔 복도 바닥에서 타일 들뜸 현상이 발생해 소방 당국 등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한 오피스텔 바닥 타일에 균열이 생기며 입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23일 연합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분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오피스텔 복도 타일이 들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민 수십 명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제한하는 안전띠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20층 규모인 이 오피스텔에는 234세대가 거주하며, 들뜸 현상은 14~17층에서 발생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서구·소방 당국·시공사 등은 건물의 구조적인 결함은 없고 기온 차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걸로 판단했다. 이들은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정밀안전 진단 검사를 진행,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