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나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23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나들목 인근에서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맨 뒤 사고 버스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각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8명이 목과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통근버스 3대와 광역버스 1대, 전세버스 1대다. 운전자를 포함해 총 9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 처리를 위해 전체 5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출입이 2시간 가량 통제되며 하행선 8㎞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