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소상공인대회 참석…“따뜻한 정부될 것”

올해로 18년째 맞은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
전 국민 소비 축제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행사 적극 추진
저리융자 예산 4조 반영, 재난지원금 환수 전액 면제

기사승인 2023-11-03 1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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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소상공인대회 참석…“따뜻한 정부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수십 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의 절규를 들었다”며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 원의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늘어나는 에너지, 원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요금 분할납부제를 실시하고, 노후화된 냉난방기 6만4000 개를 교체하도록 지원한다는 뜻도 밝혔다. 또 연중 상시 운영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펫산업연합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펼쳐질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결선 참가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얻으시라며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약 2000명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