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8~10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콘펙스 개최

입력 2023-11-08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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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8~10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콘펙스 개최

인천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결합한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거스(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분야 11개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저소음, 친환경 항공기로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첨단 교통체계다.

이번 콘펙스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해 미래 혁신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앞당겨 나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도심항공교통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기체 개발자, 운영사업자, 기관, 도시들의 활발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기업 간 미팅,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사업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콘펙스를 공동주최하는 거스(GURS)는 인천시 주도로 글로벌 도시·공항·대학·기관 등이 뭉친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체다.

콘퍼런스의 기조강연은 제프리 디칼로(Jeffry DeCarlo) 다보스포럼 도심항공교통 분과연합 의장이 ‘다보스포럼 UAM·AAM 산업 육성 계획’,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 도심항공교통 비즈니스 플랜’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제기구·국가·도시의 도심항공교통 정책,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 도심항공교통 정책토론회, 도심항공교통과 혁신기업, 도심항공교통과 허브공항, 도심항공교통기술 생태계 등 6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관련 기관과 참여 기업이 합동발표에 나선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도심항공교통의 첫 상용 서비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0여 명의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전문가들이 대거 나선다. 토론회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인증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최기영 인하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인증기관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시관은 도심항공교통이 구현된 미래 도시와 기술을 테마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UIC(University Innovation Center), 적층제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항공 스마트제조 공급사슬 4개관으로 구성됐다.

콘펙스에는 일대일 또는 다자간 도심항공교통 관련 미팅과 업무협약 행사를 연결해 주는 비즈살롱과 테크마켓, 투자 유치 프로그램, 도심항공교통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국내·외 메이저 투자자 대상 투자유치 목적 피칭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액셀러레이터인 미국 스타버스트 본사와 한국지사가 주관해 운영하고 6개 기업이 투자설명을 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도심항공교통 테크마켓(Tech Market)에서는 사업화가 유망한 도심항공교통 기술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관련 기업을 소개하며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 방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는 인하대, 세종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출품한 도심항공교통 분야 출품 기술 10여 건이 발표되고 일대일 기술상담과 출품기술 전시도 이뤄진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의 생태계를 만들고 도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도 긴밀히 협력해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