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서울에 떴다

공공전시·SNS·이벤트 등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전국구 인기몰이 중 

입력 2023-11-16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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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하모'의 대도시 공공 전시, 상시 관광 콘텐츠 운영 등으로 관광 캐릭터 하모의 전국적인 인기 확산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시 공공미술 캐릭터로 선정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진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한 하모는 진주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형상화한 관광캐릭터로 '하모'라는 이름은 긍정의 의미를 가진 진주 사투리에서 따왔다.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서울에 떴다

하모 머리 위 조개와 목에 두른 진주목걸이는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하며 파도무늬 꼬리는 진주를 대표하는 물을 형상화해 진주의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하모는 지난 10월14일부터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 조형물로 전시돼 서울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전시된 하모 조형물은 지난 10월 하모가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제6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하면서 축제 참가 기념으로 설치됐다. 

하모는 지난해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1위 수상작 자격으로 올해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했으며 하모 조형물은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전시된다.
 
하모 조형물은 여러 대의 분수와 놀이시설 등이 설치돼 있는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 전시돼 있다.

진주 남강에서도 공공미술품 하모를 만날 수 있다. 진주시는 지난 10월 축제에 설치한 높이 10m의 공공미술품 하모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도록 연말까지 촉석루 맞은편 망경둔치에 전시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조명을 밝혀 야간에도 공공미술품 하모와 함께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야간 포토존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시는 하모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투어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는 야간관광명소마다 위치한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투어로 하모를 찾아 QR코드를 인증한 참가자에게 단계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진주성, 유등공원 및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물빛나루쉼터, 중앙·논개시장 등 진주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4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미션키트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하모 전용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활발한 소통형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 관광홍보대사인 하모의 다채로운 활동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진주덕후 하모TV'와 하모의 귀엽고 긍정적인 일상을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하모를 통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의 콜라보 영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신안동 '공설운동장 야구장' 개장.편의성⋅안전성 확보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설운동장 야구장'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야구동호인 및 체육관계자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서울에 떴다

진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야구동호인들이 사용한 노후화 된 신안동 공설운동장 야구장 1만2700㎡를 올해 3월 사업비 9억원 투입해 10월 준공했다.

기존에 마사토로 조성돼 있던 야구장 바닥을 야구공의 불규칙 바운드를 줄여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인조 잔디로 교체했다.

또한 도로 및 주택지와 인접한 체육시설의 특성으로 안전한 생활체육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야구공의 비구 방지용 휀스를 설치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설치로 환경을 개선했다. 

조규일 시장은 "야구장 시설 개선을 통해 야구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는 물론 야구 저변 확대를 통해 진주 출신의 세계적인 야구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으로 활기찬 도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공예인협회, '제12회 진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전시회 개최

'제12회 진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전시회가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9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진주공예인협회(회장 임장식)가 주관하고 진주시·진주상공회의소·한국실크연구원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의 진주'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하모와 논개 캐릭터, 실크, 등(燈), 진주성 등을 소재로 한 74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관광 및 공예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등 총 32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서울에 떴다

대상은 진주시의 시화인 석류꽃을 모티브로 머들러(티스푼)를 제작한 김지선 씨의 '진주의 여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남강에 화려하게 빛나는 유등의 색감을 부드러운 실크에 담아 제작한 이효순 씨의 '진주의 유등'이 은상은 박민철 씨의 '진주역 차량정비고 활용 기념품'과 이재호 씨의 '진주의 상징을 담다'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16일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진주시는 수상작을 도록으로 제작해 관광기념품으로 활용 및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전시회는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 성과 전시인 '2023 모두의 공예전'과 동반 개최돼 200여 점의 공예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이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주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하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념품 발굴에 힘써 달라"며 "우리 시에서도 K-공예의 매력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공예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해 매년 전국단위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예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개발장려금과 공예품대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