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와 충남 부여군, 한국장애인음악협회가 공동주최한 ‘제31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가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합창대회엔 전국 장애인합창팀 중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팀과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우승팀 1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대상(대통령상)은 대구 빛솔합창단에게 돌아갔고, 금상(국무총리상)은 서울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이 받았다. 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울산 소나무합창단, 동상(부여군수상)은 제주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이 수상했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성진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이철용 전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초대 이사장, 임병욱 스칼라오페라 오케스트라·합창단 음악감독, 허걸재 한국합창총연합회 선임이사가 진행했다. 표현력, 협동성 각 30점, 무대매너 각 20점과 참여도 및 관객심사단(서포터즈) 각 10점으로 각 5가지 항목으로 전문심사위원들과 관객심사단(서포터즈) 20명을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선 수상팀 발표와 함께 대상부터 비전상까지 두루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합창대회는 17개팀의 경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축하공연은 국장협중앙회 소속 펠리체예술단과 국장협나눔챔버오케스트라, 민요자매, 지난해 본 협회가 주관한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기 화성시장애인합창단이 맡았다.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이사장은 “제3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를 통해 장애인합창단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친화력 증대를 도모했다”라며 “전국 장애인들이 노래로 하나가 된 경연대회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