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1일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딜라이트’ 유환중과 금일부로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2년 동안 든든히 팀을 이끌어운 베테랑 최현준, 한왕호, 정지훈과 이름 그대로 우리를 큰 기쁨을 선사해준 유환중이 있어 우리의 2023년은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준, 한왕호, 정지훈은 2022시즌을 앞두고 젠지에 입단했다. 이들은 ‘2022 LoL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컵을 안기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후 이들은 재계약을 맺어 2023년에도 동행을 이어갔고 올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가 끝나고 프레딧 브리온(현 OK저축은행 브리온)에서 젠지로 둥지를 옮긴 유환중도 젠지에 합류한 이후 기량이 더욱 발전하면서 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 좋은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4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떠나면서 젠지에는 김수환만 남게 됐다. 다만 젠지는 일부 선수들과는 계약 협상을 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젠지는 선수단 외에도 1군 코치진인 ‘스코어’ 고동빈 감독 ‘마파’ 원상연 코치, ‘무성’ 김무성 코치와도 결별했다. 이외에도 2군 선수단 전원과 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