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관급 후보자 인선 발표… 6개 부처 개각

기재부·국가보훈부·농축산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 후보 낙점

기사승인 2023-12-04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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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장관급 후보자 인선 발표… 6개 부처 개각
용산 대통령실.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실이 정무직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을 시작으로 대폭 개편에 나섰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최상목 경제수석 비서관 후보자”라며 “정통 경제관료로 대통령실의 경제비서관을 했고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친 경제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6·25 참전용사의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다”라며 “보훈정책에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비서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농축산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 해양수산부(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도 공개했다.

그는 “농축산부 장관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내정됐다”며 “후보자는 대표적인 도농균형발전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토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국토교통분야 정통 관료다. 정책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택했다. 해양자원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쌓았다”며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 2차관을 맡으면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