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개관 10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 돌파[양산소식]

입력 2023-12-05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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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이 최근 개관 10년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번째 주인공은 박재종(62·물금읍)씨에게 돌아갔다.
 
박씨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가 100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해 박물관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꽃다발을 경품으로 받았다.

그는 "휴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박물관에 들렀는데 생각지도 않게 행운을 누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10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 돌파[양산소식]

양산시립박물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는 매년 13만에서 14만명의 관람객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 발생으로 휴관과 단축 개관을 반복하면서 2020년부터 2021년에는 3만6000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50% 수준으로 회복된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80% 정도 수준으로 회복했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의 증가 이유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 개최'와 '수준 높은 성인교육프로그램의 꾸준한 개발과 실행' '어린이날, 고분야행 등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당시 경남 지자체 최초 1종 종합박물관으로서 양산의 역사를 시대와 테마별로 구성해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는 물론 직접 체험을 통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관 이후 국가귀속문화재 수임처로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수임하고 적극적인 유물 기증운동을 전개하면서 현재 26건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총 1만200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독립기념관을 분관으로 편입해 운영 중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앞으로 양산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특별전을 대거 개설해 양산 명품문화도시에 걸맞게 특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양산시가 지난 4일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양산시 공직사회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했다. 총 17건의 사례 중 직원 투표나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10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 돌파[양산소식]

우수사례는 △낙동강협의체 구성(역점사업추진단) △양산시 고액·상습 체납자와 전쟁 선포(징수과) △학대피해아동의 보금자리 마련(아동보육과) △허가조건(기부채납) 미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승소(도로과) △양산지혜마루(동면) 진출입로 개선(공공시설과) △남양산 청소년문화의 집, 공사중단 및 장기방치의 위기를 극복(공공시설과) 등이다.

우수사례는 시민평가단 심사와 양산사랑카드 앱의 대국민 투표 결과를 각각 50%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순위에 따라 개인 인사 인센티브와 부서 포상금이 차등 제공된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