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을 위해 탑승한 전용기에서 ‘반도체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반도체 동맹’ 격상을 목표로 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반도체 전략회의를 열고 2시간가량 논의했다. 이 중 1시간은 반도체와 관련된 내용이 주가 됐다.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은 △한·네 단독 정상회담 △ASML 본사 방문 △ASML 클린룸 방문 등이 있다.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반도체와 관련된 재계 인사가 동행한다.

ASML은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이 동행해 ASML 본사에 방문한다”며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양국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