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시즌 연속 올스타전 최고 득표 영예 [V리그]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4년 연속 최고 인기 선수로
내년 1월27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올스타전 개최

기사승인 2023-12-12 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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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시즌 연속 올스타전 최고 득표 영예 [V리그]
공을 넘기는 김연경(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은(KOVO)은 내년 1월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4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KOVO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동안 KOV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팬투표를 진행했다.

총 5만8117명이 투표했으며 이를 통해 남녀 K스타와 V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이 선발됐다. 여기에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12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올스타가 확정됐다.

여자부 V스타의 김연경은 총 3만9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김연경은 2020~2021, 2022~20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통합 최다 득표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부에선 2만9031표를 얻은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신영석은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또 여자부 K스타의 양효진(현대건설)과 남자부 K스타 한선수(대한항공)는 각각 15번째, 13번째 올스타로 선발됐다. 이로써 양효진은 김해란, 한선수는 여오현과 동률을 이루며 남녀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발 공동 1위가 됐다.

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이가 료헤이(한국전력), 폰푼(IBK기업은행), 메가 (정관장) 등 올해 V리그를 처음 누비는 아시아쿼터 선수 3명이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국내 선수 중에선 지난 시즌 남자부 신인상 김준우(삼성화재)와 올 시즌 주전으로 거듭나 소속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태준(우리카드), 여자부에서는 데뷔 10년만에 처음 올스타에 선발된 표승주(IBK기업은행)와 신인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등이 새로운 얼굴이다.

이와 함께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남자부의 곽명우(OK금융그룹), 정한용(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 마테이 콕(우리카드) 여자부의 지젤 실바, 김지원(이상 GS칼텍스) 등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한편 KOVO는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일부 부정 투표 사례(동일 계정 중복 투표, 부정 가입한 계정을 이용한 투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를 확인하고 해당 투표를 최종 투표 결과 산정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