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답례 문화행사’ 준비

김수경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과 무용 등으로 공연 구성”
“유인촌 장관 직접 축문 낭독”

기사승인 2023-12-14 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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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답례 문화행사’ 준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상 부부가 순방 답례로 마련된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공연으로 구성됐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와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했다”며 “우리 문화행사는 지난 1961년 네덜란드 수교 이후 첫 국빈방문 요청에 대한 답례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의 첫 순서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한복을 입고 직접 무대에 올라 양국의 발전과 번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며 “축문 낭독은 답례 공연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답례 문화체험에서 이뤄진 공연을 설명했다. 그는 “신영희 명창이 박연과 하멜의 우리나라 인연을 창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창(作唱)을 선보였다”며 “국악인 남상일과 박애리는 네덜란드의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를 입체창 형식으로 노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장구춤을 선보였다”며 “뒤이어 승무와 시조, 서도민요, 시나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공연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공연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윤 대통령 부부와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부부는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진 전원과 악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