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지난해 대표적 성과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꼽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은 어려움과 환희가 동시에 존재했던 시간이었다”며 “매출 정체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우리만의 근성과 실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키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허 대표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증명의 시간’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허 대표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위한 우리의 타협 없는 발걸음이 옳았음을 확인했다”며 “가능성의 시간을 지나 증명의 시간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명의 시간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작지만 강한 회사, 청년의 심장을 가진 회사, 가능성을 증명하는 글로벌 회사 GC의 주인공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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