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의료로봇 수출 확대…올해 미국·일본 공략

지난해 88대 공급, 전년 대비 42% 증가
일본 수출 계약 완료·1분기 FDA 인허가 예상

기사승인 2024-01-08 1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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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의료로봇 수출 확대…올해 미국·일본 공략
큐렉소 연도별 의료로봇 공급 대수 추이. 큐렉소


국산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가 해외 시장 진입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의료로봇 거대 시장인 미국, 일본으로 수출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큐렉소는 2023년 총 88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다. 2022년 62대 대비 41.9% 늘렸다.

지난해 판매한 제품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73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3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8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4대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큐렉소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7.8%를 시작으로 2022년 53.2%, 2023년 68.2%까지 확대됐다. 주요 수출 국가인 인도 외에 지난해 말 러시아로 추가 진출했다.

올해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큐렉소는 1분기를 전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일본 독점 판매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 빠른 시일 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 시스템 적용 및 수술 사례 증가에 따른 소모품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글로벌 메이저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큐비스-조인트’의 성공적인 인허가 획득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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