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과 관계를 ‘전방위적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공식 러시아 방문에 관한 브리핑을 했다. 러시아와 북한 양국 관계자 격상함에 따라 북한 대표단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북한과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협의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며 “유익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만남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