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76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이 지난 17~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966.90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가격 미제시 9.5% 포함)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6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와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성 등을 높이 평가해 첫날부터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 수량의 99%가 밴드 상단 및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친화적 공모가로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브랜드 론칭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스튜디오삼익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