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확대운영…참여대학 모집

기사승인 2024-02-04 15: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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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확대운영…참여대학 모집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새 학기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을 모집한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지원 단가와 식수 인원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60%에 달하는(2022년 기준 59%) 대학생에게 아침 한끼 식사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쌀 소비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도록 올해 지원단가를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 식수인원도 233만명분에서 450만명분으로 대폭 늘렸다. 지자체 역시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등을 제외한 전국 모든 대학이며, 신청을 위해서는 학교소개서, 운영계획 등을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운영 계획과 참여 일수, 운영 여건, 품질관리, 식수인원 산정 타당성 등을 검토해 23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3월 신학기에 맞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높아진 물가 상황에서 청년층의 부담을 덜고 쌀 소비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