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죄책감에 ‘죄 지었다’ 표현”

기사승인 2024-02-07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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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죄책감에 ‘죄 지었다’ 표현”
래퍼 미노이. 미노이 SNS 캡처

래퍼 미노이가 지난 5일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죄를 지었다”며 눈물을 흘려 걱정을 샀다. 소속사는 광고 촬영 불참에 따른 죄책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화장품 광고 촬영을 두 시간여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다. 최근 그가 SNS 방송과 글에서 “어느 정도 겸손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렀다”고 밝힌 터라 팬들 사이에선 우려가 나왔다.

소속사 AOMG는 이날 입장문을 내 “회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랐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며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죄책감을 느껴 라이브 방송에서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무슨 일인지)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노이와 AOMG는 이견을 좁히고 불참한 광고 촬영에 대해 광고주와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 AMOG는 “계약금 반환과 손해배상 등을 통해 광고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티스트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과 발언을 삼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