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제복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처우 개선 공약을 예고했다. 설을 앞두고 연탄 기부 봉사를 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8일 “오후부터 귀경길에 오르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휴에도 동료 시민의 안전·생활을 지키기 위해 제복 공무원들이 애써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와 당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약에서 이런 부분을 잘 준비해 설명해 드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당에서 외국 대사나 국내 주요 인사에게 설을 맞아 작은 선물을 드렸다. 많은 분에게 선물을 보내는 데 그 액수가 작지 않다”며 “올해는 어려운 분에게 쓰는 것이 지향하는 세계와 철학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예산을 전부 연탄을 구매해 기부하기로 했다. 7만1000장의 연탄을 기부할 것”이라며 “그 중 2000장은 직접 옮기는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설이 지나면 총선 정국이 시작된다”며 “지금도 앞으로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