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다음 달부터 지역 학교에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임실N치즈 유제품을 학생 식단에 제공한다.
  
임실군은 지난 7일 심 민 군수와 임실교육지원청 남궁세창 교육장,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대표가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사업계획 및 관리 총괄을, 임실교육지원청은 위생관리 교육 및 학교급식 안정성 확보, 임실치즈농협은 유제품 학교급식 품목 납품 등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월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임실지역 36개소 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명의 유·초·중·고등학생이다. 지원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3천원 내에 지원한다.

군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 유제품 학교급식으로 제공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치즈 제품이 지원되면 학교급식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에서 생산한 유제품을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고, 지역 유제품 공급망 확보로 유가공업체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