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10 총선 면접 ‘경쟁력’ 검토…“TK·서울 재배치”

14일 단수공천 여부 결정…이의신청 재논의

기사승인 2024-02-13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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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10 총선 면접 ‘경쟁력’ 검토…“TK·서울 재배치”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4·10 총선 예비후보 면접에서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TK)과 서울 등 특정 지역에 지원자가 몰릴 경우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은 13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일반적인 (예비후보의) 인격이나 경쟁력 부분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면접이) 끝나면 내일 오전 중 단수공천 등을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전 9시도 면접인 만큼 중간에 한번 정리를 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단수공천 지역의 대상’에 대한 질문에 내일 발표하는 단수공천자는 오늘 면접자 중 결정된다고 전했다. 또 발표시간은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신청 결과 논의’에 관해서는 “저번 결정에 이의 있는 분들에 대해 논의해봐야 한다”며 “인생이 달린 문제니 신중하게 검토하고 공천하겠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TK 지역구 조정’에 대한 질문에 “면접이 끝나봐야 안다. 같은 지역에 중요 지원자가 몰린 것이면 재배치해야 한다”며 “서울 지역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 출마’에 대해서는 “최근 전화통화를 해보니 사모님이 (출마를) 반대한다고 했다”며 “지역구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 선거가 끝나면 당사로 모셔서 도시락 미팅이라도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남 3구 면접 원칙’을 묻자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우리가 유리한 지역구기 때문에 신청한 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공관위원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결정은 빨리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