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기재했던 러시아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가 “독도는 한국령”이라고 정정했다.

13일 루비키에서 한글로 독도를 검색하면 ‘독도(TOKTO)’가 가장 먼저 보이고 부연 설명으로 다케시마와 리앙크루가 나온다. 설명란에는 “일본해(한국어 동해) 서쪽에 있는 작은 섬들의 집단”, “이 섬들은 한국 측에 속한다”, “일본·북한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앞서 루비키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크루’가 가장 먼저 나오고, ‘리앙쿠르 또는 독도 또는 다케시마’라는 소개가 보였다. 리앙크루는 프랑스가 1949년 독도를 목격한 후 붙인 명칭으로,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기 위해 사용해 왔다.

루비키는 지난 15일 출범한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특별군사작전’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다는 지적을 받아 루비키가 대체 서비스로 등장했다.

한편, 현재 러시아판 위키피디아에는 독도가 여전히 리앙쿠르로 표기된 상태다. 설명글에는 ‘일본 서해의 작은 섬 그룹’, ‘일본과 한국이 이 섬에 관한 주권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한국이 이 섬을 통치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