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대’ 거리로 나선 의사들

기사승인 2024-02-15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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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사단체가 15일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열고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의대정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의대 증원 반대’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대 증원 반대’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의사들은 "준비 안 된 의대 증원 의학 교육 훼손한다", "국민 건강 위협하는 졸속 정책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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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등 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7시 경북도의사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의사가운 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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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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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열린 광주시의사회·전남도의사회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규탄 궐기대회'에서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이 연대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해 추진되는 포퓰리즘 정책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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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도의사회가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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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사회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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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도의사회가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규탄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14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심을 대외에 알린다."라며 "정부의 겁박 등 앞으로 예상되는 어떠한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의료계 모두가 합심해 대응하겠다"라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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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울산시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울산시의사회 회원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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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사회가 1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한 참가자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낸 집단행동 금지명령 안내문을 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는 17일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 및 로드맵 등 중요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