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점유율 급증세

지난주 전주사랑콜 호출 5400여건, 연내 1만 5000건 육박 전망

입력 2024-02-16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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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점유율 급증세

전북 전주시가 출시한 전주형 택시호출앱의 점유율을 전체 호출건수의 절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가입 차량이 초기 1800대에서 현재 2300여대로 증가, 호출 건수도 출시 첫 주 3800여건에서 지난주 5400여건으로 42% 증가세를 보였다.

전주사랑콜 이용자들이 빠른 배차에 만족도를 보였다. 전주사랑콜에 가입한 택시가 늘면서 충분한 택시공급량을 확보, 서비스 요금에 따라 호출 배정을 구분하는 기존 대형플랫폼과는 달리 동일한 서비스로 모든 차량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 손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을 배차해 빠른 배차를 이끌어냈다. 

특히 전주사랑콜에는 목적지를 지정하지 않고도 현재 내 위치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기존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능도 있다. 이는 일부 기사들이 손님의 목적지를 보고 골라서 호출을 받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주사랑콜운영위와 전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다.

또한 전주사랑상품권의 10% 캐시백 혜택 제공도 전주사랑콜의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용객은 앱에 전주사랑상품권을 미리 등록해 편리하게 결제하고, 캐시백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전주사랑콜은 기존 대형플랫폼과 달리 앱뿐만 아니라 전화(063-223-1114)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전주사랑콜이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 하루 호출 건수도 오는 6월까지 1만건, 연내 전주시 전체 하루 호출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 5000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사랑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호출앱에 자동결제 카드를 최초 등록할 경우 3000원의 요금 할인 쿠폰을 지급, 이용 만족도 향상, 친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사 평가하기’ 기능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주사랑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편의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