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比 0.2%↑

농업지원사업비 감안한 당기순이익 2조5774억원

기사승인 2024-02-16 1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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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比 0.2%↑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0.2% 증가한 2조2343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힙입어 전년 대비 0.2%(34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4927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1조118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1조282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1조3198억원 증가한 2조10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37억원 증가한 1조6843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82.27%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농업지원사업비 납부 전 자기자본이익율(ROE) 9.02%, 총자산순이익률(ROA) 0.55%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보다 83.39% 증가한 5564억원, 농협손해보험은 26.68% 증가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농협생명은 전년동기 대비 16.27% 감소한 1817억원, 농협캐피탈은 17.07% 감소한 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24년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