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지역구’ 지지도 경합…비례정당 ‘與 우세’ [쿠키뉴스 여론조사]

지역구 정당 선호…與 41.7%, 民 38.5%, 개혁신당 5.4%
비례정당 선호…국민의미래 40.6%, 民 비례연합정당 34.6%, 개혁신당 7.6%

기사승인 2024-02-21 0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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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지역구’ 지지도 경합…비례정당 ‘與 우세’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지역구 정당 지지도에서 팽팽히 맞섰다. 반면 총선 비례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미래(가칭)가 민주당 연합비례정당을 앞섰다. 개혁신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 조사에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을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질문한 결과 국민의힘 41.7%, 더불어민주당 38.5%로 팽팽하게 맞섰다.

뒤이어 개혁신당 5.4%, 기타정당 2.7%, 무소속 후보 2.0%, 녹색정의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3.3%와 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국민의힘 37.3% vs 민주당 38.6%)과 인천·경기(38.5% vs 41.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0.6% vs 30.2%), 대구·경북(57.3% vs 21.9%), 충청권(46.9% vs 40.2%)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61.5%를 얻어 국민의힘 16.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서울 11.1%, 대구·경북 7.9%, 호남권 6.6%, 부산·울산·경남 4.5%, 인천·경기 3.5% 순으로 나타났다.

국힘⋅민주 ‘지역구’ 지지도 경합…비례정당 ‘與 우세’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반면 같은 대상에게 ‘총선 비례정당 지지도’를 묻자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0.6%로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34.3%보다 앞섰다. 뒤이어 개혁신당 7.6%, 기타정당 6.6%, 녹색정의당 2.8%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6%, 잘모름·무응답은 4.4%로 나타났다.

광역지역별로는 서울(국민의미래 34.1% vs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36.3%)과 인천·경기(38.1% vs 36.4%)가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미래는 대구·경북(56.5% vs 15.8%), 부산·울산·경남(48.3% vs 27.7%), 충청권(44.5% vs 35.5%)에서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호남권에서 58.7%를 얻어 국민의힘 19.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서울 13.8%, 대구·경북 11.3%, 호남권 8.5%, 인천·경기 5.7%, 부산·울산·경남 5.0%, 충청권 3.4% 순으로 3위권을 지켰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3%), 무선 ARS(89.7%)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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