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이성윤 예비후보 TV토론회 참여” 촉구

“TV토론 불참은 전주시민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자세” 비판

입력 2024-02-26 16: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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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의원, “이성윤 예비후보 TV토론회 참여” 촉구
22대 총선에 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로 출마한 양경숙 의원이 26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윤 예비후보에 대해 공정한 경선을 위한 TV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22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로 출마한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이 경선에 참여한 이성윤 예비후보의 TV토론회 불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양경숙 예비후보는 26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예비후보의 TV토론회 불참은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예의도 없는 오만방자한 자세”라면서 “무엇 때문에 후보들 토론회에 못 나오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양 예비후보는 “선거를 준비하며 전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호남 제일의 수도 전주가 오랜 기간 서서히 축소되고 소멸해가는 참상을 보면서 가슴이 저리고 아픔을 느꼈다”면서 전주 경제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성윤 후보는 무엇으로 전주시민의 고달픈 생활의 족쇄를 풀어 조금이라도 낫게 해 줄 것인지, 전주를 어떻게 침체와 퇴행에서 멈추게 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검찰독재 종식과 함께 미증유의 경제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소멸과 생존의 벼랑 끝에 놓인 전주를 살려내야 한다”면서“전주시민들은 민주당이 내려꽂으면, 당선시키는 복종적 유권자들이 결코 아니며, 지금은 그런 시대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이성윤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정책 경쟁을 펼쳐서 전주시민들의 평가를 받길 바란다”면서, 이 예비후보의 TV토론회 참석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의 논란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경선과 공천 관리가 이뤄져야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그동안에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3일 있다가 영입과 동시에 경선 후보가 되고 또 복당과 동시에 경선 후보가 된 사람도 있었다”면서 “경선 후보자 발표가 이뤄진 지 하루 이틀도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사퇴하는 후보를 민주당이 경선 후보로 발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ㅇ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