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전북 국회의원 10석 사수에 정치권 단결” 호소

입력 2024-02-28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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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 “전북 국회의원 10석 사수에 정치권 단결” 호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북 국회의원 의석 10석 사수를 위한 정치권 연대를 제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8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가 백척간두에 있고, 여야 입장차이로 선거구획정위 획정안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도내 현역의원들과 도의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면담과 기자회견, 국회 농성과 지지 방문을 하는 등 10석 사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선거구획정안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 조정안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은 텃밭을 유지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만 감소시킨 편파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새만금 예산 삭감이라는 위기 앞에 도민과 정치권이 하나로 힘을 모아 예산을 복원한 저력을 바탕으로 전북의 위상정립과 자존감 유지를 위해 단일대오로 선관위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 힘의 독선에 맞서 국회의원 의석수 10석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 몫 10석을 지키기에는 현역은 물론 후보자들도 예외가 되돼서는 안 된다”며 “일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齋)밥에만 관심을 가져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은 “지난 2016년 20대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이 253석으로 7석 늘었는데 전북만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다”면서 “2016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22대 총선은 모든 총선 후보들이 단결해 10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