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이룩할 것”

기사승인 2024-03-06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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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이룩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우리 경제 승부처는 결국 해외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와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에서 거둔 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수출 7000억달러, 해외 수주 570억달러를 이룩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폭 늘어난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자국 중심주의, 보호무역,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강화를 평가하면서 “경제 안보의 기반을 다지고 공급망의 교란 등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성사된 반도체 동맹은 양국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공급망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출범 이래 첨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첨단산업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상황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는 동시에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