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손명순 여사, 코로나로 폐렴 악화”

“숙환으로 입원치료 받던 중 별세”

기사승인 2024-03-07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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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손명순 여사, 코로나로 폐렴 악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재작년 코로나19로 병세가 악화돼 입원한 후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오늘 오후 5시39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며 “고인은 숙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연세가 95세인 데다 폐렴으로 약해진 상태였다”며 “장례는 5일장으로 가족 장례로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1929년 1월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를 나와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아들로 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