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이정후, MLB 시범경기 타율 0.348

전날 3타수 무안타에서 곧바로 반등
시범경기 타율 0.348

기사승인 2024-03-14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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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출루’ 이정후, MLB 시범경기 타율 0.348
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멀티 출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멀티출루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18에서 0.348(23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프랭키 몬타스를 맞아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호르헤 솔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4회말 타석에서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네티 레즈에 난타전 끝에 11-19로 패했다.

지난 13일 이정후는 LA 다저스 1선발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를 2번 상대했지만 모두 범타에 그쳤다. 이어 불펜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에도 삼진을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부진했던 다음 날 곧바로 멀티 출루로 분위기를 바꿨다. 1번타자로서 뛰어난 선구안과 정확한 컨택 능력을 자랑한 이정후가 개막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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