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입니다!”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지역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하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지방에서 열리는 첫 회의로, 이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백승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힘을 더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수령 앞에 국민의 승리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이번 총선 승리여부는 대한민국 중심인 대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과학기술은 대전에게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에게 민생”이라며 “윤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후보의 잇단 설화를 겨냥해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거나 4·3사건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폭동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한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며 “천인공로할 공천을 대전시민이 반드시 심판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선거 후보들을 향해 “7명의 국회의원 후보와 중구청장 후보 면면을 보면 승리의 확신이 든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며 낮은 자세로 임해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를 마친 이 대표는 후보들과 중구 으능정이를 찾아가 시민과 즉석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즉석 거리연설에서 “내달 10일은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우습고 보고 반성하지 않는 윤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되살리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전 일정을 마치고 세종 조치원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지지운동을 전개했다.

대전=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