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인 인구 150만 명으로 늘어날 것...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 중요”

기사승인 2024-03-25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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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용인 인구 150만 명으로 늘어날 것...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현재 110만명에서 향후 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교통과 주거 인프라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스물세 번째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 연말 발표한 용인 이동 택지지구를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외 지역 및 인구가 적은 면 단위에 실버타운과 영타운이 결합된 형태인 ‘주거문화복합타운’을 조성, 용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 세대, 사회초년생 및 은퇴 세대가 어우러져 살며 용인 어디에서나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자사업으로 제안된 ‘반도체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고, 산단 입주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해 국도 45호선을 확장하는 한편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인덕원-동탄선, 경강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의 특례시 관계자 및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 기업인, 직장인, 지역 예술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